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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Heart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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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36회 작성일 23-06-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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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lowers and Butterflies 90.9cm×72.7cm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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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1 91cm× 117cm   Mixed media  2010 sol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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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2 112.1cm×145.5cm   Mixed media 2010 sol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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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3 91cm×117cm   Mixed  media  2010 sol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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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4  117cm×91cm   Mixed media  2010 sol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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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5  145.5cm×112.1cm   Mixed media  2010 sold out 







전 태수 작업노트

모든 예술은 작가의 행위와 그 상황의 표현이다. 그 중 시각적 제스처를 통하여 감성이나 정서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미술이다. 서로 다른 시기와 각기 다른 문화 속에서도 작가들은 그들 시대의 고뇌를 작품 제작을 통하여 전달하였다. 이러한 작품을 해석하며 의미를 찾는 데는 작가의 메시지와 감상자와의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현대미술에 있어 추상작품은 더욱 그러하다. 이에 본인은 이러한 현 상황의 개념적인 고찰을 사상과 철학으로 이론화하여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오늘날의 현대산업사회는 문명의 이기들로 가득 찬 도시적 삶에 터전을 두고 있다. 현대문명의 발달로 인해 비인간화, 극단적 개인주의, 소외감 그리고 다양한 삶 속에 오는 부재된 정신성의 문제가 야기되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대안을 찾고 적응해 간다.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며 선택할 입장은 무엇인가? 본인의 작품은 문명의 이기와 도시적 편린들을 새롭고 아름다운 창조물로 규정하고 이곳에서 안식을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감성인 도회적 서정을 이야기하려 한다. 그리고 현대기술문명사회를 규정하는 적절한 상징물인 금속에 의해 도회적 서정을 기술하는 방법적 수단으로 작품에 사용한다. 금속재료의 사용은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공업제품의 단편이나 일상적인 오브제를 사용한 점에서 이전의 누보레알리즘(Nouveau Réalisme)이나 네오다다(Neo Dada)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금속을 조각내어 접합하거나 부식시켜 현 시대의 공간으로 명하고, 이러한 공간에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기법인 오브제, 콜라주(Collage), 부식, 설치, 스테인 페인팅(stain painting), 컴바인페인팅(Cambine painting), 앗상블라주(Assmblage) 등을 이용해 현대인의 희로애락, 서정성 그리고 자아정체성의 의미전달을 시도하였다. 작품은 산업사회의 파생물인 금속을 적절히 작품에 사용하여 차갑게만 느낀 고정된 인식을 뒤로 한 채 또 다른 가치를 구현하고, 자연스럽고 모던한 추상미술로 거듭나고 완성된다.

예술가는 개인이면서도 집단의 일원이다. 개인으로서의 표현행위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예술인으로서 또 다른 의무와 권리도 수행해야 한다. 이는 자유로운 표현행위, 감상자와 상호소통이 되는 작품, 시대상을 반영하는 작품의 필요성에 관한 것이다. 본인은 작업에 있어 표현양식과 이념을 통해 이 두 가지를 다 반영하고자 하였다. 본인의 이번 연작은 작가로서의 미감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의 생각을 작품의 화면에 표현한 자문자답의 결과물이다.

Jun, Tae-Su

 

All arts are the expression of the artists' actions and their situations. The visual art is to deliver emotions or sentimental messages through the visual gestures. The artists in different times and different cultures have showed their suffering of their time by making works of art. The messages of artists and the communication with viewers to understand and find the meanings of the works of art, particularly for the abstract art in the modern art. hereupon this, this thesis theorizes this conceptual consideration in the present situation and expresses it with art.

The modern industrial society is based on the city life which is full of modern conveniences. The development of the modern civilization has caused inhumanity, extreme individualism, a sense of alienation and the emptiness of the spirit in the various aspects of life. Despite all of these problems, we have tried to find a new alternative and adapted to it. What is the position we have to choose in this modern society? I want to talk about the urban emotional expressions that we modern people feel through my works which consider the modern convenience and the pieces of city life as a new and beautiful creatures. In addition, the metal which is the proper symbol for the modern technological civilization society was used as a tool for describing the urban sentiments. The use of metal is a same category with Nouveau Réalisme and Neo Dada in which the pieces of industrial products and ordinary objects. The modern space was symbolized by joining or corroding metals. In this space, the feelings, sentiments and self-identity were expressed with the various expressional techniques such as Objet, Collage, corroding, installation, stain painting, Combine painting, Assmblage. The work was made of the metals which are the derivative of the industrial society. The cold fixed images of them were left behind and created the another value. The work finally was reborn and completed as a natural and modern abstract art.

The artist is an individual as well as a part of a group. The actions of expression are important, but they also have to purse the duty and right. This is about the free actions of expression, the work that can communicate with viewers and the necessity of reflecting the phrases of the times on the works of art. I tried to reflect both the expression styles and ideas on my works. This series of works are the results of monologue which expressed the ideas of mine on the canvas as an artist and an individual who lives on the modern society.







다양성, 그 파격과 위험의 경계에 서서


박석태/미술비평


전태수는 우리 주변을 둘러싼 ‘인공적 자연’이 주는 생경하지만 익숙한 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해 온 작가다. 다소 역설적으로 들릴 법한 이 말은 자연과 인공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해석을 전제로 한다. 주지하듯이 전통적으로 자연이란 단어는 도심을 벗어나 맑은 공기와 투명한 햇살과 함께하는 목가적인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전태수가 주목해 왔던 자연은 그런 특정한 이미지에서 비켜서서 소위 도시인이 가지는 인공적 자연으로서의 ‘도시 생태적’인 개념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그가 상정한 자연으로서의 도시는 그 속에서 매일의 일상이 일어나는 현장으로서의 개념인 바, 간헐적으로 만나는 ‘진짜 자연’과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장소인 것이다. 콘크리트와 철골 구조로 이루어진 ‘의사(意思) 자연’은 당연히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독특한 감수성을 던져주는데, 그는 그것을 매우 복잡다단한 성격으로 규정하였다. 따라서 그의 전작들에서 나타나는 금속성과 화학성이 만나는 층위들은 그러한 도시적 감수성을 드러내는 코드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현실은 허구를 능가한다”는 표어를 내걸었던 1960년대의 누보 레알리슴(nouveau réalisme)과 맥이 닿아 있는 듯하다.  

이번 전시 ‘서정적 이미지의 표현’ 전은 전태수에게는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어두운 색채와 거친 질감이 던져주는 육중함은 다소 경쾌하고 보다 일상적인 이미지로 변화되는데, 그는 이러한 변화를 서정적 이미지의 표현이라는 주제로 수렴하고 있다. 사실 이번 전시에서 그가 보여주는 작품들의 작업 방식과 그것들이 드러내는 이미지는 너무나 다양해서 오히려 일관성이 결여된 데서 오는 혼란으로 읽히기도 할 우려도 내포되어 있다. 작가가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때 느낄 법한 고민이 그 안에 투영되어 있는 듯한데, 그는 수년에 걸쳐 시도해 왔던 익숙한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여 나름의 파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테면 그는 모호한 이미지를 뚜렷한 이미지로 치환한 작업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대거 선보이는데, <자화상>이나 전사(轉寫, transcription)를 이용한 <Beautiful earing>, <Great smile>, <My childhood hero> 등은 그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작품에서 그는 예의 ‘도시적 서정성’을 대체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라든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혹은 이순신 동상의 전사 이미지를 제시한다. 그의 이러한 전략은 전시의 타이틀에서도 드러나듯이 우리에게 서정성을 극대화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그의 표현처럼 “전작들에서 보이는 작업의 난해함 내지는 애매모호함을 탈피하는 차원”으로 진입하기는 하나, 자칫 내용 없는 형식에의 집착으로 빠질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가 ‘새로움의 추구’라는 모더니즘적인 가치를 추구한다면, 보다 새롭고 완결된 미학적 형식을 선보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Heart 시리즈’는 이번 전시에서 그가 내건 ‘서정적 이미지’라는 타이틀과 가장 잘 부합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만의 내밀한 경험이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모호하게 제시된 숨겨진 코드들로 이루어진 이 연작은 그 특유의 ‘야하게 보이는’ 색채 때문에 더욱 농밀한 은유를 간직하고 있다. 그는 이 연작을 통해 사적 경험과 보편적 감수성의 도출이라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앞으로 어떤 형식적, 내용적 완성도를 이끌어낼지 주목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일견 예술이 개인적 감성의 표현이라는 테제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실 보편적 논리와 형식을 담보로 해야 의도했던 감성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면 관계상 언급하지 못한 작품들도 여럿 되지만, 이번 ‘서정적 이미지의 표현’ 전은 그간 전태수가 추구해 왔던 ‘도시적 서정성’에서 탈피한, 혹은 확장된 시선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줌으로써 ‘보편적 서정성’으로의 접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다양한 형식 실험은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향후 작업 방향의 노선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는 말과 같을 수도 있다. 그러나 소위 청년작가라는 호칭에서 이제 막 벗어나려 하는 작가에게 규정된 작업 방향이 이미 정해졌다는 것은 어찌 보면 그 발전 가능성이 거세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에서 그가 뿌린 다양한 형식 실험의 씨앗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를 지켜보는 일이 즐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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